군산대학교가 3일 교육부가 발표한 초대형 공모 사업인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사업(PRIME)’에서 지역중심국립대학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PRIME(PRogram for Industrial needs - Matched Education) 사업은 대학의 양적 조정(인력 미스매치 해소)과 질적 개선(학생의 진로역량강화)을 통해 사회변화와 산업수요에 대응하는 창조경제를 견인할 선도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 예산 2012억원을 반영하여 진행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대상 대학 선정은 1단계 서면평가, 2단계 대면평가 및 사업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고, 대형 27개교, 소형 48개교 등 전체 75개 신청 대학 중 대형 9개, 소형 10개 등 19개 대학만을 선정했다. 이 중 국립대학교는 군산대와 함께 소형 유형에 선정된 경북대 등 2곳뿐이다.
군산대가 선정된 분야는 창조기반선도대학(소형) 유형으로, 주요 중점 분야는 해양, 운송, 융합기술창업, 공간디자인 등 4개 분야다. 군산대학교는 ‘창의적 융합형·실무형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융합기술창업학과(신설) △소프트웨어융합공학과(신설) △공간디자인융합기술학과(신설) △건축해양건설융합공학부(증원) △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증원) △해양산업·운송과학기술학부(신설) 등 6개 학과를 신설 및 개편하고, 미래발전 및 기술전략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창의적 융합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산대는 교육부로부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총 150억원의 사업예산을 지원받는다.
나의균 총장은 “군산대학교는 특성화된 산학협력 인프라가 이미 완비되어 있고, 전북지역 최대산업집적단지가 근접해있어 유리한 입지조건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며 “미래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PRIME사업의 선정은 지방대학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새만금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지역제일의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성원들의 확고한 의지에서 비롯된 결과”로 “PRIME사업이 군산대의 비전과 목표를 완전하게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