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굴 껍데기 처리기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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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숙 (2016-05-30 15: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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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이 애를 먹는 굴 껍데기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산대가 발벗고 나섰다.
군산대 산학협력단은 5월 25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한국서부발전, 태안군, 태안군 이원면 관2리 영어·영농협동조합과 ‘태안군 굴 껍데기 활용 석회석 대체재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군산대는 태안군에서 발생하는 연 4천 톤의 굴 껍데기를 서부발전에서 사용하는 탈황제(물질 속의 유황 성분을 없애는 데 쓰이는 물질)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및 설비를 개발하게 된다.
굴 껍데기는 우리나라에서 한 해 40만 톤 가까이 발생하고 있는데 현재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어 대부분 해안가 등에 방치되고 있다.
군산대 산학협력단은 환경공학과 김강주 교수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발전소의 탈황제로 사용되고 있는 석회석을 굴 껍데기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이번에 한국서부발전의 지원을 받아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
군산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이번 실증화 연구가 성공하면 어민들의 소득 증대 뿐 아니라 석회석을 채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림훼손 등의 환경문제도 해결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