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온·다라 인문학 정신을 널리 확산시켜 인문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전주시는 지난 26일 오후 6시 ‘2015년도 인문도시 온·다라 인문학’ 개강식을 갖고 첫 강좌를 전주시 시티투어 해설사와 경기전 해설사 등 문화해설사 4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은 “조선 건국 후 풍패지향으로서 전주의 위상은 태종 10년(1410년) 태조 어진을 전주에 봉안함으로서 굳건해졌다”며 “조선왕조는 전주에 건국자인 태조어진을 봉안함으로서 전주가 왕조의 발상지임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592년 임진왜란과 1767년 정해년 전주성에 큰 불이 났던 정해대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을 거치면서도 화를 면하여 보존 된 태조 어진 뒤에는 임금의 초상을 목숨 바쳐 지켜낸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온·다라 인문학 강좌를 청취한 문화해설사들은 이번 강좌를 통해 전주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한옥마을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보다 상세한 안내를 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강좌는 4주간 매주 월요일에 개최되며, 다음달 2일에는 홍성덕 전주대 교수의 ‘전주한옥마을의 형성과 문화자원’, 9일 최기우 최명희문학관 실장 ‘시와 소설로 읽는 전주한옥마을’, 16일 송화섭 전주대 교수 ‘고지도로 보는 전주’ 등 강좌가 펼쳐진다.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주는 대한민국 으뜸가는 인문도시로 지속적 성장을 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도시임을 자부한다” 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와 전주대학교는 지난해 9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실시한 인문도시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전주정신·전주의 역사, 전주의 문화 정립 및 발전, 시민의 인문교육 기회 제공, 인문주간 행사 등 상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인문도시 온·다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다라'는 '전주'와 '완산'의 옛 지명으로 온전하고 흠이 없으며 모든 것을 아우르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