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를 시도하고 있는 전주동물원이 새봄을 맞이해 손님맞이 준비에 전 직원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1978년 개원한 전주동물원은 그동안 시민들의 오랜 휴식공간으로 사랑받으며 해마다 방문객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노후화된 시설과 동물복지를 고려하지 않은 동물사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있었지만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설물, 환경정비와 함께 아름다운 봄 계절꽃을 식재하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동물원 정문 매표소부터 그동안 찌들었던 묵은 때를 물청소로 깨끗이 정비했고,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기린, 공작 등 토피어리와 조형물을 새롭게 손질하고 있으며, 동물원내 벤치, 평상 등 각종 편의 시설 도색작업 및 쓰레기통 분리수거함 교체 등 환경정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또한, 원형 대형화분, 드림랜드 앞 원형박스, 벚꽃 길 진입로, 화장실 주변 등에 팬지, 비올라, 데이지 12,000여 본을 식재할 예정이며 올봄을 위해 작년 가을 식재한 튤립 등 36,000여본의 구근화초가 새싹을 피울 4월이면 전주동물원의 자랑인 벚꽃과 함께 화려한 경관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설레임을 더해주고 있다.
동물사 시설도 봄맞이를 위해 정비했다. 맹금류사, 청공작사는 방사장시설 철망을 확장해 흰꼬리 수리 및 청공작이 자유롭게 날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으며, 봄날 어린이들의 소풍 및 현장학습으로 인기가 높은 드림랜드내 범퍼카, 공중자전거 브레이크 등 놀이기구의 정비 보수도 3월중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속한 입장객 맞이를 위한 매표기 및 카드체크기 점검, 동물사안내표지판 정비, 유모차 구입, 청소 등 환경정비와 더불어전 동물사와 소독실시 등 동물원 봄맞이 정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두일 전주시 동물원장은 “성수기인 봄을 맞이해 많은 관람객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깨끗하고 편안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봄꽃에 많은 관심을 갖고 힐링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민선6기 핵심사업인 전주를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동물원 역시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시켜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공간으로 갖춰나갈 계획이며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휴식과 교육·생태 체험,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치유(힐링)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전주동물원은 전체면적 12만6000㎡(3만 8천평) 규모의 부지에 코끼리를 비롯한 포유류 22마리와 조류 206마리, 파충류 6마리, 어류 196마리 등 총 629마리의 동물 가족들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