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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많을수록, 체감중산층일수록’ 삶에 만족


... 문수현 (2014-09-12 17:49:21)

가구소득과 순자산이 많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인들이 연구되어 왔지만, 계층의식과 삶의 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계층의식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월평균 세후소득이 600만 원 이상인 경우 삶에 만족하는 비율이 83.8%에 달하는 반면, 300만원 미만인 경우 56.7%로 떨어졌다.

또, 본인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체감중산층의 경우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82.3%에 달하는 반면, 체감저소득층은 55.5%에 불과했다. 즉 체감중산층이 체감저소득층보다 삶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다.



같은 소득·자산 수준이라 하더라도 계층의식에 따라 삶의 만족도는 큰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월평균 세후소득이 500만 원대인 경우 체감중산층과 체감저소득층의 삶의 만족도는 각각 87.0%, 59.6%로 27.4%p나 차이가 났다.



한편 여성과 저연령층, 고학력자, 안정적 일자리 보유자일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부 또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보고서는 “국민들의 소득과 자산이 증대될 수 있도록 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 산업을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일자리 불안정성을 완화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최저임금 상향 조정 등의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